Q1. '관리형독학반'은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거 아닌가요?

A. 한 달만이라도 직접 독서실에서 공부해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제가 전해주었던 안내사항으로 그 답을 대신합니다.

우리가 독서실이 아닌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명확한 이유에 대해 항상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 첫 째, 출결확인

- 둘 째, 모의고사

- 셋 째, 플래너작성

누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독서실에 가서 (점심/저녁 시간 제외) 휴대폰 사용하지 않고 / 한 달에 한 번 모의고사 시간표에 맞춰서 스스로 시험을 보고 / 보기싫은 시험지를 다시 꺼내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 플래너에 매일 오늘 하루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면 어디에서든 혼자 공부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해낼 수 있는 학생들은 아마 수능 전날까지도 지금 앉아있는 자리에서 마무리 하고 있을겁니다. 8~10개월이란 시간을 혼자 견뎌낸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집단환경 속에서 공부하는건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로부터 자극을 받기도 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면 이곳은 비싼 독서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합니다.

Q2. 개인용 태블릿PC 또는 노트북으로 인터넷강의 수강 외에 딴 짓을 하는 경우 어떻게 관리하나요?

A. 네트워크 방화벽 장비로 Youtube, SNS, 웹툰 등 유해사이트를 차단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직접 순찰로 지켜보고 있지만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어떻게든 딴 짓 할려고 하는 학생들은 어떻게든 합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은 보통 두 달 안으로 퇴원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서로 눈치를 보면서 전체분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졸거나 딴 짓 하는 학생들은 그 공간에서 이질감을 느끼고 대부분 퇴원하게 됩니다. 학원에서는 공부하는 분위기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옆에서 누가 하루종일 지켜본다한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Q3. 수학을 많이 어려워합니다. 인터넷강의로 혼자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요?

A. EBS 또는 유명 인터넷강의 사이트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초강좌가 모두 개설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직 공부습관이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의 경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입니다. 수학만큼은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단과수업 또는 1:1개별수업을 듣는게 훨씬 낫습니다. 3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학생이 아니라면 수능시험 전까지 수업에 꼭 참여하세요.

Q4. 플래너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기본적으로 학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100Days 플래너를 통해 작성요령을 알려줍니다. 공부습관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학생들의 경우엔 반드시 알려준 방법대로 작성하라고 강요하지는 않고 모의고사 이후 상담에 필요한 자료로만 활용합니다. 상위권 아이들 중 플래너 작성 자체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는만큼 아이들마다 활용하는 정도는 다릅니다. 공부습관이 아직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게 하기 보다는 한 달 정도 그 날 공부 한 기록만을 남기게 하는 습관을 가지게 합니다. 그렇게 한두달 정도 할 수 있게 되면 1-2과목 정도는 꼭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무리한 계획으로 처음에만 잠깐 쓰고 멈추게 되는 것보다 매일 공부 한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수능 전까지 꾸준히 작성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Q5. 지정된 좌석에서만 공부해야 하나요?

A. 저녁 시간 전까지는 202호, 203호 및 정독실(데스크 뒤)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답답하거나 졸릴 때, 복도에 놓여진 스탠드 책상을 활용하기도 하고 202호, 203호와 같은 개방형 교실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6. [이감] 국어 사설모의고사 신청 할 수 있나요? 

A. 네.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재원생만 신청 가능합니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온(on)버전은 오프버전 시즌4까지 겹치지만 가장 중요한 시즌5/시즌6(파이널I,II)는 학원전용 오프버전에서만 제공합니다.

Q7. 모의고사는 매 월 보는건가요? 혹시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A. 네. 매 월 사설모의고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시험이라 N수생은 응시 할 수 없고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학원에서도 신청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예외없이 반드시 응시해야 합니다. 혼자서 원하는 시간대에 풀어보는 모의고사와 집단에 소속되어 수능시간표대로 이루어지는 모의고사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시험 이후 피드백을 통해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험 외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Q8. 일요일에도 공부를 해야 하나요?

A. ‘휴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무런 계획도 없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높은 가치의 휴식(가족여행, 생일 등)을 보내지 않을거라면 학원에서 몇 시간이라도 공부하는게 낫습니다.

Q9. 프린터 사용 할 수 있나요? 혹시 추가로 내야하는 비용같은게 있나요?

A. 네. 2층 복사실에 있는 PC를 이용해 사용 가능합니다. 개념정리가 끝나가는 6월, 7월 이후로 학생들이 각각 이용하는 인터넷강의 사이트에 많은 워크북 자료들이 올라오게 되고 프린터 사용량이 많아집니다.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사용기록만 남겨주세요. 참고로 타학원에서는 장 당 인쇄비용을 따로 받거나 개인용 종이를 따로 가져오게 합니다.

Q10. 아이가 많이 힘들어보여요. 그렇다고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닌데 너무 예민해서 잔소리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많은 학생들이 긴장감과 부담감에 짓눌려 실전모의고사에서 평소 실력만큼 문제를 풀지 못해 스스로에게 많은 실망을 하고 괴로워합니다. 누군가는 1교시부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고 누군가는 시험보는 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에 다니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학생들에게 왜 절실하지 못하냐고 묻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적일 뿐 누구 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학생 본인과 선생님입니다. 원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 성적만으로 평가받아야 하지만 아이들의 노력만큼은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잔소리’보다 더 좋은 영향을 가져옵니다.